어선을 타고 앞바다로 나서자 대나무 장대 사이로 기차처럼 줄줄이 엮인 무언가 나타납니다. <br /> <br />거뭇거뭇하게 붙어 있는 건 남도 청정해역에서만 자라는 매생이입니다. <br /> <br />[박성진 / 전남 장흥 대덕읍 내저어촌계장 : 저희 지역 자체가 바람 영향도 많이 없고 그리고 펄 자체가 오염되지 않아서 질 좋은 매생이가 나온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커다란 매생이 한 묶음을 기중기로 끌어올린 뒤 세척기로 돌려 이물질을 제거합니다. <br /> <br />바닷가 인근 공동 작업장에서는 마을 주민들의 손길이 무척 바쁘게 움직입니다. <br /> <br />매생이를 일정한 크기로 동그랗게 말아 '재기'를 만드는 건데 무척 고된 작업입니다. <br /> <br />그래도 겨울철에 일거리가 마땅치 않은 농어촌에 소득을 올리게 해주는 효자 상품입니다. <br /> <br />[김간희 / 전남 장흥 대덕읍 어민 : 한 달에서 한 달 반 정도 그 기간에 이 매생이로 해서 벌어서, 1년 동안 수입이 없는데 그 수입으로 1년 생활을 해요.] <br /> <br />또 다른 바닷가에서는 갯바위에서 캐온 굴을 손질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. <br /> <br />생굴이나 석화 구이로 판매하는데, 주문이 워낙 많아 일손이 부족할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[김명단 / 전남 장흥 어민 : 다른 데 석화는 계속 물에만 잠겨 있지만 여기 석화는 이렇게 태양도 보고 또 비가 오면 또 비도 맞고 또 육수가 좋아서 많이 먹고 자라기 때문에 좋은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[박혜영 / 관광객 : 여기는 자연산 굴로 해서 입소문이 났다고 해서 와서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었어요. 향이 달라요.] <br /> <br />남녘 청정해역에서 자란 매생이와 굴이 한겨울 식탁을 풍성하게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나현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ㅣ이강휘 <br />자막뉴스ㅣ정의진, 이도형 <br /> <br />#YTN자막뉴스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12110123210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